최근 3.3㎡당 800만원대 분양가 신청으로 논란을 빚은 전북혁신도시내 2개 업체의 분양가가 700만원대로 권고됐다.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3일 증흥토건과 호반건설이 신청한 혁신도시내 아파트 분양가 심사를 실시, 각각 130여만원과 90여만원을 삭감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중흥S클래스의 경우 혁신도시 C-3BL 481세대에 전체 평균금액 3.3㎡당 862만 5,000원을 신청했으나 심사위는 이를 730만원 미만으로 결정했다.
중흥건설의 이번 혁신도시 분양가 심사 신청액은 그동안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 도입(2007년) 이래 전주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분양가 신청액으로 꼽혀 이번 심사위 결과가 주목돼 왔다.
또한 이날 호반베르디움이 신청해 온 ▲C-5BL 457세대 ▲C-6BL 634세대에 각각 3.3㎡당 810만5,000원, 810만7,000원의 분양가 심사 신청액에 대해 심사위는 2곳 모두 720만원 미만으로 심사했다.
앞서 이 2개 건설사는 혁신도시내 택지를 3.3㎡당 300만원에 분양받은 점을 들어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분양가 신청액은 너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같은 분양가 권고안에 대해 회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시 의견을 제출받아 재심의가 열린다./배종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