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교구 찾아 공식 제안, 가능성 타진되면 서명운동 돌입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교황의 전주방문에 적극 나선다.
임 예비후보는 3일 도의회(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올 여름 방한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주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신앙을 지키기 위해 22분이 순교한 전주는 교회의 화해와 용서 정신이 발현된 천주교의 성지(聖地)”라며“복자(福者)들의 선혈이 가득한 복된 땅에 교황성하께서 방문하시는 것은 마땅하다고 사료 된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전주교구 인근에는 전동성당을 비롯 숲정이와 치명자산, 초록바위 등의 순교성지가 자리해 있고, 요한루갈다 기념성당까지 건립될 예정이어서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요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조만간 천주교 전주교구청을 찾아 교황의 전주방문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며, 가능성이 타진되는 대로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임 예비후보는“교황성하의 전주방문은 65만 시민과 200만 도민에게 더없이 영광스런 일”이라며“교황께서 다녀가시면 치명자산과 한옥마을, 천호성지로 이어지는‘명품 천주교 순례길’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제266대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찾아 124위의 시복식과 한반도평화기원 미사, 김대건 신부 생가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