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투명한 재정운영과 회계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위해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학업중단 학생과 학령기에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 등이 고등학교 이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계는 공·사립학교와 같이 K-에듀파인 학교회계 시스템을 사용한다.

현재 도내에는 전주 2곳을 비롯해 군산, 정읍, 임실 각 1곳씩 총 5곳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사무직원 이직이 잦아 회계시스템 사용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에듀파인 학교회계 대표 강사로 컨설팅 전담 인력을 구성해 학교별로 1:1 매칭 및 멘토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은 지난 7일 학력인정 군산평화중고를 시작으로 학교별 신청일에 맞춰 10월 한 달간 이뤄진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무직원 신규 임용 시 수시 지원도 할 계획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맞춤형 컨설팅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소외계층이 만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