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난치병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유초중고 및 특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1형당뇨, 암, 심뇌혈관 질환, 보건복지부 지정 희귀질환, 중증난치질환자 산정 특례 대상 질환을 앓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이는 약제비, 특진료,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비, 상급병실료의 차액과 식대를 포함한 금액이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 의료비 지원사업 또는 다른 기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5일까지 치료비 지원신청서와 관련 증빙자료 등을 갖춰 재학 중인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전북교육청은 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11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