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가까워 지면서 각 여론기관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지지율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지지율에 후보들이 혼란을 격고있다.
특히 여론조사 응답율이 낮아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예비후보들이 지배적이다.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는 후보들의 대다수 이야기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응답율이다.
전북의 경우 여론조사 응답율이 대부분 10% 미만에 그 치고 있다
응답률이 적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A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는 민심을 확인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며 후보들이 선거운동의 지표로 삼는 중요한 수단이다"면서 하지만 "오락가락하는 여론조사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신뢰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기관마다 지지율이 천차만별이다"고 지적하고 또한 "여론조사 시기 방법 등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응답율 마지노선을 20%로 잡고 있다.
만약 20%보다 더 떨어진 응답율 이라면 그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지난 30일 기초단체장 예비 등록한 B 후보는 여론조사 '적합도' '경쟁력' '선호도' 질문지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완전히 다르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B 예비후보는 지난11월 모 여론기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와 얼마전 여론조사가 10% 이상 지지율이 하락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 '단체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가 누구입니까?', '단체장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단체장으로 어떤 후보를 선호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천차만별 이라는 것.
때문에 여론조사 문항이 어떤 문항이냐를 살펴봐야 한다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여론조사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만 그 속에 품은 의미는 객관적이지 못하다는것.
여당 성향이 강하면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고, 야당 성향이 강하면 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 이다.
상황이 이렇니 일각에서 여론조사를 데이터 조작이라고 부른다.
데이터라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주관적으로 조작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민심과 일치하는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