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민원인’이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공무원들을 무시하고 막말과 폭행을 일삼고 있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1일 오전 9시 55분께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장 A씨가 전주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집회를 하며 대중교통과에 매일 1시간씩 찾아와“불법사납금제 운영하는 택시회사를 적발하고 전액관리제를 시행하라는 내용을 상담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A씨는 사무국장 B모씨 등 5명과 함께 대중교통과 사무실에 찾아와 대화하는 도중, B씨가 대중교통과장에게“어느 회사에서 돈 먹었냐”라는 폭언을 했고, 대중교통과장이“그런말 하는것 아니다”라고 말하는 과정에서“돈을 먹었기 때문에 처벌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몸싸움이 발생했다.
이에 옆 사무실이 시끄러워 아트폴리스과 직원들이 대중교통과를 찾고, 몸싸움을 하고 있는것을 말렸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내려친 철제의자가 아트폴리스과 공무원 C씨의 머리에 맞았다.
C씨는 머리를 다친후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직원들의 중재로 공공운수노조원들은 오전 10시 10분께 대중교통과를 빠져 나갔다.
이 사건담당 경찰관은“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때 A씨는 현장에 없었다”며“피의자와 연락이 되는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완산경찰서에서 근무중인 의무경찰을 폭행한 박모씨가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죄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이 아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