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시 팔복동에 들어서는 SRF 소각장이 관내 학생과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소각장 유해물질 1차 영향권인 반경 2.5km 내에는 770m 거리로 가장 가까운 송원초를 포함해 12개의 초등학교 학생 7,099명과, 전주화정중 등 6개의 중학교 학생 3,354명, 그리고 전라고 등 5개 고등학교 학생 3,923명이 재학 중이라며, 이 학교들은 소각장으로부터 발생하는 유해 물질로 인해 건강 및 학습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준영 회장은 “SRF 소각장은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발생시켜 전주 시민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라며 “전주시는 분지형태의 지형으로 오염물질과 미세먼지의 배출이 어려운 만큼 영향권 내 학교의 교육 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와 울산 등에서 주민 건강 문제가 발생했음을 기억하고, 전주시와 정부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