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의 관광 활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주지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관광두레 전주지역 협의회 24일 전주시 중앙동 위드스페이스에서 전주지역 6개 관광두레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4 관광두레 현판식'을 열고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두레 전주지역 협의회는 이날 부산의 로컬허브 공간 대니얼스 곽동엽 대표, 스타트허브 김현승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 지원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자생적인 관광 사업체를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주의 관광두레는 그림그림(주), 착한공작소협동조합, 문화살롱(주), (주)전주맛, 튠(주) 등 기존에 선정된 곳에 지난 8월 (주)전라감영이 선정되면서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주)전라감영은 전주의 전통술을 기반으로 한 관광 체험 및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로,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술 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의 역사가 담긴 우리술 문화와 관련된 지식을 전파하고, 관광객들이 지역의 문화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주시 관광두레의 선정과 육성을 총괄하고 있는 전북관광두레 박용남 PD는 "전주시 관광 활성화의 큰 축을 전주시 관광두레 사업체가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사업체의 참여가 지역 관광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최인경 전문위원은 "전주시의 전통과 문화 특색에 기반을 둔 전주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지역의 고유성 및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민사업체의 사업성 및 자립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