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 급식담당 관계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에서 지난 10일 발표한 '전북교육청 튀김로봇 도입 의혹' 보도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튀김로봇 도입에 대한 과정은 급식관계자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한 결과며, 이번에 기증된 튀김로봇은 급식인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 학교에 최적화 된 로봇이라는 것.

그러면서 이에 적정한 규모와 설치 적합한 전주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기증 희망을 안내했고, 또 희망학교 구성원 간 협의 과정을 거쳐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2025년 10억원 이상의 협동조리로봇 도입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현재까지 튀김로봇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 없으며, 2025년 예산편성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연회와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도입계획을 설명한다는 내용도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번 시연회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 튀김로봇이 설치됨에 따라 관계자에게 튀김로봇 조리 과정을 안내하는 자리였으며, 시연회 이후 실시한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학교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거듭 밝혔다. 

급식담당 관계자는 "튀김로봇 도입은 급식종사자의 건강보호와 업무경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이번 튀김로봇 기증은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