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봉화)는 지난 8월 22일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장사가 나온 것 과 관련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고자,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전했다.  

완강기는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높은 층에서 지상까지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로, 주요 건축물 3층에서 10층까지 1대 이상 실처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가 교대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완강기’와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는 ‘간이완강기’로 나뉜다.

사용 순서는 ▲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그기 ▲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줄을 아래로 바닥 떨어뜨리기 ▲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 후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당기기 ▲ 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쭉 뻗어 벽면을 짚으면서 하강하기 순이다. 

전주덕진소방서는 관계인의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24. 10. 8.(화) 14:00 숙박시설 관계인 소집교육을 추진한다. 올바른 완강기 등 피난기구 사용 및 관리방법을 교육하고, 실제상황을 대비 훈련탑완강기, 공기안전매트의 체험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숙박시설에는 서한문을 발송하여 완강기 등 피난시설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관계자들이 일상적으로 피난시설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안전조사, 현장방문행정 등을 통해 완강기 표본점검 및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전주덕진소방서 SNS와 전광판을 활용 사용방법 QR코드를 홍보할 예정이다. 

강봉화 전주덕진소방서장은 "화재 시 유독가스나 연기로 가득차 복도와 계단으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올바른 완강기 사용방법과 건물의 완강기 위치를 파악해 비상시 당화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