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2011년을 맞아 민주당 김춘진도당 위원장(고창부안)은 전북도당을 ‘정책중심’의 메카로서 전북도민 ‘속으로’ 한층 더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1일 도의회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앞으로 전북도당은 전북도등 집행부처럼 도민들의 생활에 근접한 사안들을 직접 챙기는 등 ‘정책중심’의 도당으로 거듭 날 것이다.”면서“특히 이 같은 일환으로 지난 30일과 31일 연이어 익산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 도당차원에서 대책마련을 위해 회의를 가졌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도당 ‘역할론’에 대해서는“중앙당 당론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예를 들어 중앙당이 당론으로 정한 친환경무상급식과 같은 것을 지역위원장 및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 지역정치권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 도당의 책무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도당이 중앙당과의 이 같은 ‘중재 역할’과 함께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 지역정치권의 다양한 의견을 중앙당에 전달하는 ‘상향식 창구’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임명된 신임 박규섭 사무처장과 관련,“중앙당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고 특히 특정 계보에 무관한 사람이어서 도당 업무처리에 적합한 인물로 본다.”면서“그리고 향후 도당 운영은 행정적인 것은 박 사무처장이 주로 맡고 정치적인 사안은 권익현대변인이 담당하는 등 도당을 ‘이원화’해서 운영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임근상 전 사무처장을 도당 직능위원장 임명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11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객관적 경제 지표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실질적으로 풍요로워졌으면 한다.”면서“특히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작물이 제 값을 받고 판매돼 우리 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의 희망의 가질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