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충동(동장 김차남) 우리동네돌봄단은 지난 11일 1인 가구와 함께 ‘나눔 부침개’를 만들어 전달해 화제다.

이날 진행한 「동충동에서 추석을 ‘전’해요」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가구의 관계망 형성을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 안정적인 복귀와 활동이 제약되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가구의 지역관계망 형성 및 일상회복 기회를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되었으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복지공무원 역할을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그동안 1일 1가구 소통을 통해 발굴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왔던 1인 가구 20명을 초대하여 부침개 부치기를 ‘함께’ 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참여한 1인 가구 윤모씨(남, 55세)는 “텅빈 집에서 TV를 보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얘기도 하고 함께 음식을 만드니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김차남 동장은 “요리를 매개로 형성된 유대감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