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구성원들이 전주시 지역사회복지관들과 협력해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라면 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9월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희망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주함께라면’은 관내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으로, 사회적 단절과 소통 부족으로 고립된 이웃들이 잠시나마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는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놓고 가는’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전북대가 추진하는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 캠페인은 대학에서는 첫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
이에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BK21 지역혁신을 위한 미래복지인력 양성사업단은 오는 20일 건지광장 문회루에서 대학 교직원과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라면 기부를 받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라면 기부를 받는다. 오후 2시에는 ‘전주함께라면’ 협약식과 함께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된다.
한편 교수 및 교직원들은 행사 당일 라면을 직접 후원하거나, 라면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라면의 종류와 수량에는 제한 없으며, 후원금으로는 예를 들어 라면 1번들 5천 원, 1상자 당 2만 원의 기부가 가능하다. 이날 후원된 라면은 1천여 명의 청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캠페인에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완료 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학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