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가 해외 주요 대학과의 고위험 병원체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전북대 수의대와 연합 세미나를 개최, 글로벌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등의 연구진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가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8월 26~29일에는 태국 나레수안대학교(Naresuan University)와 베트남 빈대학교(Vinh University)와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일본 야마구치대학과도 연구원들에게 인수공 연구소 ABL-3 시설에서 Level 3급 고위험 병원체 취급 모의 실습을 통한 교육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ABL-3시설의 운영 사례와 고위험 병원체 취급 절차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ABL-3와 동일하게 만들어진 특수 모의 시설에서의 실험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견학자들은 “ABL-3 시설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종훈 소장은 “다양한 국가와의 고위험 병원체 연구 교류를 기반으로 연구소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연구소와 해외 대학과의 연구 협력 프로그램은 유학생 5천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