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애인고용공단전북지사 삼동회는 오늘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올 상반기내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기관 간 상호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삼동회는 원불교재단 소속의 사회복지법인으로 전국에 100여개의 사회복지시설, 복지관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고용의무사업체이다.
그동안 삼동회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고자 장애인을 직접고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으나 법인의 지속적인 근로자 증가와 사업장내 장애인 고용여건 등으로 인해 현재 법정 고용율인 2.7%에 다소 미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동회는 간접고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애인공단 전북지사와 협의하여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장애인의무고용사업체가 51%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자회사를 설립하여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최소 10명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할 경우, 표준사업장 설립에 따른 작업시설 및 설비, 편의시설 설치 등에 소요되는 총 투자비용의 50%를 10억원 한도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며, 설립 후 5년간 법인세·소득세를 감면하고 자회사 장애인근로자를 모회사의 장애인근로자로 인정해 부담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표준사업장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매출 확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에 38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라북도 소재 장애인고용의무사업체로는 2012년에 군장대학교가 서울 구로구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한 바 있다.
/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