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화중학교(교장 김범주)는 지난 3~5일 3일간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사, 학부모, 학생 30여 명은 성삼재에서 시작해 천왕봉을 지나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김범주 교장은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손을 내미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함양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배우는 계가가 됐다”면서 “학생들이 ‘더디가도 함께가자’라는 구호 아래 서로의 손을 잡고 어려운 길을 이겨냄으로써 더욱 성숙해 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병민 인솔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사전 훈련으로 내장산과 무등산을 오른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다"며 "천왕봉에 오르며 함께 볼 수 있었던 수많은 별들과 일출의 장관이 피로와 힘듦을 잊게 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로서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표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동화중은 정읍에 위치한 전국 최초의 공립대안학교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