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이라는 목표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여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 계층 생활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두고, 도민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추석 명절에 지역경제와 민생 지원 등 도민 체감형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석 명절(14~18일) 기간 중 종합상황실(재난.재해 대책 등 7개 반)을 운영하고, 각종 사건 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여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행정부지사는 전반적으로 물가는 안정적이나 호우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이른 추석에 계절적 수요가 가세하며 올라간 추석 성수품 등 장바구니 물가가 도민에게 부담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취약 계층, 영세 소상공인 등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기간 중 누적된 부채가 고금리와 맞물리며 금융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위메프·티몬 사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북자치도에서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민, 취약 계층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보살피고, 도민 모두가 활기 넘치는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귀성객을 위한 특별교통대책과 비상 진료 체계 운영 등 각종 편의 지원을 포함한 명절 기간 태풍 호우 화재 등 재난 재해 안전사고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안정적인 지역경제를 위하여 폭우 폭염 등 기상 여건과 추석 성수품의 물가 상승 등의 상황에서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대책으로 도에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여 수급 불공정행위를 단속하는 등 성수품의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 고위공무원 14명을 시군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추석 성수품 20종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도내 착한 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9개 카드를 이용시 2천 원 할인, 배달앱 이용시 배달비 2천 원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시 15%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우수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6일과 7일 이틀간 전북도청 서편 광장에서 ‘한가위 큰 장터’를 열어 추석 성수품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610개 업체, 1,230개 품목)과 우수상품관 선물전(300개 업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방위적 민생 지원을 위해서는 취약 계층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 3,0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46개소를 대상으로 총 3억 6천800만 원 상당의 현금, 쌀, 위문 물품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 결식 우려 독거노인 2,400명을 대상으로 떡, 전 등 명절 음식을 제공하고,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는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 점검을 위해 전통시장 59개소와 다중이용시설 4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여부를 조사하며, 특히 요양병원은 소방관서장이 직접 화재 취약 여부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대환보증과 200억 원 규모의 만기 연장, 1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 특례 보증 등을 지원한다. 특히 e-커머스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1,005억 원의 특례 보증과 100억 원의 특별 경영 안정 자금, 200억 원의 긴급 대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함께 업종별 체불 예방 집중 지도 기간을 9월 13일까지 운영하고, 현장 임금 체불 실태점검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불편 없는 편의 제공을 위하여 명절 특별교통대책 가동·지원을 위하여 고속버스는 일 130대 증회, 시외버스는 일 10대 증회 운영하며, 철도는 6일간 32회 늘려 운행 예정이고, 시내·농어촌 버스는 자체 증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의정 갈등으로 우려가 큰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연휴 기간 중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 의료시설 20개소를 24시간 운영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 평균 병의원 22개소, 약국 190개소가 문을 열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하여 발열 클리닉 7개소와 협력병원 8개소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적절한 코로나 진료 및 치료제 처방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걱정 없는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자연, 사회재난 사고 예방에 주력하여 각종 상황에 치밀하게 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분야별 비상 상황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7개 반 130명으로 구성된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고 말했다.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 점검을 통해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59개소의 전통시장과 백화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4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생 안정 대책 등 집중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전북생생TV, 블로그, 전광판 등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게재해 도민이 편안한 연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살피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도민 모두가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지원과 경제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