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김승수·조지훈 후보, 세계 물의 날 맞아 한자리

전주시장 후보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전주시장 유력 후보들이 지난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주천 둔치에 모였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UN에서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막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날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제고와 물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1995년부터 정부차원에서‘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날행사에 참석한 임정엽 예비후보는“상관저수지와 구이저수지 등 인근저수지와 거점 사방댐을 활용한 전주천 물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예비후보는 빗물을 위한 도심 속 작은 수로 정책을 내세웠다.
임 예비후보는“전주시내 중심가에 빗물을 활용한 작은 수로를 만들어 도심 내 기온을 낮추고 바람길 역할을 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도심내 작은 수로가 만들어지면 더운 여름날에도 아이들은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실개천에서 뛰어놀 수 있고 시민들은 더운 날에도 발 담그고 책을 볼 수 있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수 예비후보는“전주천의 가장 근본적이면서 시급한 일은 하류로 내려갈수록 좋지 않은 수질의 개선”이라며“오염원 유입이 많은 도시 하천이라는 점에서 하천 생태계의 자정 작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는“원도심 구간의 하수시설 확충을 통한 오염원 차단과 더불어 중하류 수질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보(洑)를 철거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며“수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훈 예비후보는“물은 생명의 근원이고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는 곳에 웃음이 있다”며“생태하천의 메카 도시 전주가 이제는 생태하천을 넘어 우수(雨水) 도시, 친수(親水)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전주시는 천년전주 혈맥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노송천 복원사업을 진행했고 전주천 고향의 강 사업과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이제는 생태적으로 살아 숨 쉬는 삼천과 전주천을 도심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예비후보는“우수(雨水) 도시, 친수(親水)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심속 빗물저금통 및 습지 확대' 정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