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뜻모아 물절약 실천 다짐 및 하천정화 실시

- 201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올해 행사 주제 : 물과 에너지)

전주시는 지난 21일 전주천 둔치(자원봉사센터 앞 전주천·건산천 합류지점)에서 시민, 사회단체, 각급 기관, 학생 등 1,9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2회 ‘세계 물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UN에서는 매년 3월 22일을 지정해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막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제고와 물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1995년부터 정부차원에서‘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물과 에너지(Water and Energy)’를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물절약이 에너지절약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행사로 물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전주시는 제22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난타공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부 행사로 인사말, 내빈축사, 결의문 낭독, 전주천에 흙공 던지기, 2부 행사는 전주천·건산천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김송일 부시장은 기념식에서“물과 에너지의 부족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중대한 과제로 일상생활에서 물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맑고 깨끗한 생명수를 보전하는 최선의 길이다”고 행사에 참여한 기관·단체·시민·학생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한옥희 그린리더회원과 고진솔 서신중학교, 이강현 용흥중학교 학생이 함께 물 사랑, 물 아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내빈 참석자 모두 함께 수질정화와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과 황토를 혼합해 만든 흙공을 전주천에 투척해 청정한 하천으로 유지되고자 하는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하천 청결활동은 행사장을 기준으로 전주천 및 건산천의 좌·우안을 6구간으로 정해 각 기관, 단체, 학생 등이 새봄맞이 청결활동을 실시 하천에 오염을 시킬 수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했다.
또한 행사장 부스에서는 맛 있는 물을 알아보는 블라인드테스트, 전주하천에 서식하는 어류 및 수서 곤충 전시, 환경교육 및 환경체험을 위한 푸름이 이동차량 운영, 전주천 사진공모 입상 30여점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안병수 복지환경국장은“기후변화에 따라 물 부족과 에너지 문제가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된 현실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시민 모두에게 깨끗한 수자원을 보호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종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