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의 변화를 인공지능을 통해 예측한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대학교 정길도 교수팀(공대 전자공학부)이 인공지능을 통해 단백질 변형을 예측한 연구 논문을 SCIE급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타야라 히랄 교수(국제이공학부), 팔리스타 세레스타 통합과정생(전자공학부, 지도교수 정길도), 칸들지반 박사과정생(에너지-AI 융합공학과) 등이 참여했다.

이날 연구팀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PTMGPT2’ 모델을 통해 단백질의 변화를 예측했다. 이를 통해 생물체 내에서 단백질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작동되는가를 파악했다.

이로 인해 그간 변화 예측이 어려웠던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생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암 등의 발생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하면 비정상적인 단백질 변형으로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으며, 치료용 단백질 설계에도 적용해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정길도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포 내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진 후에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적 변형을 예측해냈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단백질 이상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신약 개발로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