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삼계초등학교가 전북 농촌유학의 매력을 알렸다.

그 일환으로 삼계교육가족 '농촌유학의 향기로운 산책' 프로그램을 지난 23~24일 이틀간 임실성수산 왕의숲국민여가 캠핑장에서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농촌유학에 관심있는 타 지역 학생 및 학부모 60여 명을 초청해 삼계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함께 전래놀이를 했다. 이어 저녁에는 조를 편성해 가족들이 함께 바비큐도 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김용택 시인과의 동시 산책을 통해 아이들이 시로 마음을 표현해 보고,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수산 산책도 했다.

특히 삼계초는 지난 3월 1일 이수연 교장이 공모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직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농촌유학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3가정이 이주해(서울 2가정, 경기도 1가정) 초등학생수가 8명에서 15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유치원생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이에 삼계초 총동문회에서도 전입생 장학금(1인 30만원)을 지원해 주는 등 농촌유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연수 교장은 “내년에도 꼭 연락달라는 학부모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와 농촌유학 온 학생이 앞으로 6년을 더 있고 싶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면서 “농촌유학을 온 학생과 학부모들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