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수능을 80여 일 앞둔 도내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전국 최초‘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를 통한 총력 지원을 선언했다. 

이는 수험생이 오롯이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생별 맞춤형 수능 학습 지원 △실전력을 키워주는 마무리 모의고사 제공 △수험생 집중력 유지 및 컨디션 관리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내 면학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더불어 수험생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선생님들을 지지.지원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 입시는 의대 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능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일반고 학교장과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맞춤형 학습지원, 학습자료 제공,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 등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현장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키로 한 것.

먼저, 학생별 맞춤형 수능 학습 지원이다. 학생이 직접 정한 수능영역의 등급 향상 목표 계획에 따라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개별 학습계획을 점검한 수, 일대일 학습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

이어 수능시험 전까지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EBS 파이널 모의고사 등 실전 모의고사 시험지 제공이다. 이는 학생들이 실제 시험 상황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시간 관리 훈련을 진행한다.

끝으로 학생별로 매칭한 멘토링 교사를 통한 학습관리다. 멘토링 교사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동안 학생과 함께하며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꾸준한 학습관리로 수능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키워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이 마련한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는 원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정규 과정을 마친 후 야간이나 주말에 진행된다. 멘토링 교사에게는 시간 외 수당 지급 등 전북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