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요천 수경공원에서 지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한 남원 요천 워터밤 페스티벌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며 인기리에 성료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남원 요천 비치 페스티벌과 다르게 이번 요천 워터밤 페스티벌은 물놀이 시설물을 대폭 강화하여 워터파크형 축제로 개최하면서 물놀이 이용객에게 만족감을 상승시켰다.

특히, 유아도 이용할 수 있는 수심 25cm의 유아 전용풀과 어린이부터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50cm부터 1m 수심의 수영장까지 구축,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 전년 대비 약 3배 강화된 물놀이 시설 구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물놀이 시설 이용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 랜덤 댄스대결, 림보게임, 매직버블마술쇼, 수상레크레이션의 프로그램 운영과 울랄라세션, 노라조의 특별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고,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축제 공간 및 먹거리 확대로 호응을 받았다.

남원시는 이번 워터밤을 위해 승월교 아래까지 축제장 공간을 확대하고 맥주축제장 조성과 푸드트럭 9대를 배치, 저렴한(맥주 1잔당 2천원, 먹거리메뉴 1만원 이하) 가격으로 먹거리를 제공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한 시민은 “무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먹거리나 공연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방문할 계획”이라며 만족도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와 계절 축제 개최로 어린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족형, 문화체험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