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3-13 오후 7:20:00 | 최종수정 2014-03-13 19:20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익산과 정읍지역 특산물인 마를 첨가한 쌀국수 제조에 관한 특허기술을 등록 완료하고 마 쌀국수 산업화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를 첨가한 쌀국수 제조기술은 미세쌀가루 85%이상에 마 분말을 첨가하여 반죽한 후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탄력성과 식감을 좋게 한 생면 제조방법이다. 농기원은 적정량의 마를 첨가하면 면의 노화가 36배 감소하고 일정한 숙성시간을 거치면 쌀국수가 잘 끊어지는 현상이 8% 감소한 반면 면의 탄력성은 22% 증가 한다고 말했다. 이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프리 제품으로 아토피 환자나 밀가루에 대한 소화력이 약한 노약자들도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면 음식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쌀국수 제조기술은 지난 1월 정읍의 달디단영농조합(대표 발철용)에 기술이전 하고, 제조기술 교육도 마쳤다. 향후 시제품 제조와 포장디자인 개발 등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친 후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달디단영농조합은 전북지역에서 쌀 100%를 이용하여 쌀국수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유일한 업체로, 단풍 쌀국수와 쑥 쌀국수에 이은 품목 다변화를 통하여 앞으로 학교나 군부대 등 단체급식을 하는 곳에도 쌀국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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