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조 1,03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경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1,030억원으로, 기정예산 1조 446억원보다 584억원(5.6%)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 296억원으로 488억원(5.0%) 증액, 특별회계는 734억원으로 96억원(15.1%)이 증액되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경제성장 둔화, 국세·지방세수 감소, 정부의 보통교부세 축소 예정 등 계속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출예산 조정 및 이월·불용 최소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였다.

첫째, 사회적 약자계층 보호와 출산 · 양육환경 조성, 취약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 1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25억원 ▲남원 인재학당 25억원 ▲ 지역아동센터 아동급식  5억원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운영 3억원 ▲일상돌봄서비스 사업 3.5억원 ▲경로당 양곡지원 및 공용와이파이 설치 1.3억원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운영 1.4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둘째,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하여 관내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보전과 청년 농업인 창업 지원을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6억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1.1억원 ▲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금 5억원 ▲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3억원 ▲농업농촌 공익적가치 지원 1.3억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지원 0.9억원 ▲농기계 임대사업 0.9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셋째, 잦은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복구비 및  재난 사전예방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여건 마련을 위해 ▲세전지구 배수개선 19억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24억원 ▲남원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20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11억원 ▲하천제방 유지보수 4억원 ▲지역안전지수 개선(교통안전시설) 5억원 ▲마을방범용 CCTV 설치 5억원 ▲아름다운 주거경관 개선(사매 노봉마을) 3억원 ▲재해위험예방 사업 1.4억원 ▲ 요천 하도정비 1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넷째 ’25년도 주요 행사 추진 사전준비 및 시 관광콘텐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 제95회 춘향제 사전준비 22억원 ▲광한루원 중심 상권 활성화 거점센터 조성 12억원 ▲남원 레코드 테크 조성 사업 7.6억원 ▲문라이트파크 조성공사 6억원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2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다섯째 하반기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관련 재난 및 시책, 현안사업 ▲향교지구 주차타워 건립 7억원 ▲내부운 암거교량 설치 5억원 ▲요천 생태습지공원 주출입로 위험도로 개선 6.5억원 ▲도통공원 내 화장실 화재 발생 긴급 보수 3억원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3건 9.6억원 ▲교룡산 국민관광지 활성화 3억원 ▲마을주민 보호구간 정비(석정마을) 3억원 ▲운봉읍 가장마을 안길 확장 외 10건 3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아울러 ‘25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설계비 등 반영으로 ▲소리길 포장 개선 1억원 ▲광한서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1억원 ▲운봉지구 하수관로 정비 1억원 ▲드래곤·관광단지 진입도로 토지 매입 1억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예산안은 8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268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9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경제침체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을 위한 사업과 시민생활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예산을 반영하려고 노력했고,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속도감 있게 예산을 투입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