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국제금융센터로 조성해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에 따른 금융산업발전을 위해 전주종합경기장을 국제금융센터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주종합경기장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13일 전북도의회 김종담 의원(전주9)은 정책전문조사기관인 한국정보통계에 의뢰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전북 금융산업발전방향’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북의 금융산업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전체 응답자의 44%가‘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꼽았고,‘국제금융센터 조성 등 인프라 구축’29%,‘전문가들이 동반 이전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15.3%,‘도내 대학의 금융전문가 육성’이 11.7%로 뒤를 이었다.
또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 인지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1%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현재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금융산업발전정책의 전북발전 기여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김종담 의원은 13일 제30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정당의 도지사 후보들에게‘전주종합경기장 국제금융센터 조성’을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전북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전북이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각 정당의 도지사 후보들이 전주국제금융센터 조성 공약을 채택, 전북금융산업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의 전주시민 1,062명을 대상으로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실시했으며, 조사방법은 ARS와 면접, 모바일 조사를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