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약초 종자 봄 파종 적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약초 재배 농업인에게 3월 약초종자 봄파종 적기를 놓치지 말 것을 12일 당부 하였다.
지난해 채종하여 보관하고 있는 하수오, 식방풍 도라지, 더덕 등 초본류 약초와 노천매장 하고 있는, 오미자, 꾸지뽕나무 등 목본류 약초 종자의 봄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당부 하였다.
약초종자 봄파종을 위해서는 우선 우량종자의 4가지 구비조건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우량 종자는 충실하게 여물어야 하고, 전염병원충에 감염되지 않아야 하며, 발아력이 건실하고, 종자에 협잡물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봄 가뭄이 심하여, 약초종자를 일정한 크기의 포트에 파종하여 이식재배 하는 방법을 많이 한다.
이때 약초의 종자에 따라 다르지만 하수오 종자를 산소가 풍부한 물에 7~8 시간동안 담근 후 물기를 제거 하고 20℃ 내외의 온도로 1~2일 정도 보온하면 종자 파종시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약초 종자가 발아할 때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화학변화와 생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종자 발아율이 좋아지며, 종자 발아시 호흡작용이 강력하여 산소가 많이 필요하므로 발아 조건을 잘 맞춰주어야 한다.
또, 하우스내 파종상에 종자를 파종 할 때에는 파종상에 충분한 물을 뿌려두고, 전날 담가 두었던 종자를 줄뿌림 한 후 종자 두께의 2배 정도로 복토를 하고, 산소가 풍부한 물을 발아가 될 때까지 수시로 뿌려 주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 하여야 한다.
노지에 약초를 봄파종 하는 방법은 약초 종자를 직접 본포에 파종하는 직파법과 일정한 규모의 모판에 파종 후 1년 정도 육묘하여 이듬해 봄에 본포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위하여 미리 밭 한쪽에 모판을 준비한 후 파종 하거나 일정규모의 묘목을 생산하기 위하여 작은 밭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른 봄에 약초를 파종하는 종류는 더덕, 도라지, 잔대를 비롯한 종자번식 약초들이 있다. 그리고 산사 꾸지뽕나무 등의 나무류 종자가 있다. 끝으로 파종 후 볏짚 등으로 덮어 비 등의 수분공급이 자연적으로 공급되도록 관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