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가 8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하도록 정부·여당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전 대표는 "어느 때보다 여야 갈등이 심각한 지금 사저를 국가문화 유산으로 지정해 진영을 넘어선 국가 과제로 발전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여당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DJ 사저 문제는 진영 문제가 아니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거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과정에서 관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처럼 이 문제도 풀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전 대표 측은 "범동교동계 출신이었던 김 위원장도 전 대표의 제안에 큰 틀에서 공감하는 바가 크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