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관내 9개 지자체의 22개 취수시설(보호구역 지정 10개, 미지정 11개)을 대상으로 상수원 관리 상태 평가를 시행하였다.

상수원 관리 상태 평가는 '수도법' 제8조 및 상수원관리규칙 제22조에 따라 시행되며, 2023년에 각 지자체가 추진한 상수원보호구역 관리상태, 상수원 수질관리계획 실적 등 2개 분야 15개 항목을 평가한다.

전북도내 취수원의 수질 등급은 매우좋음(Ⅰa) 15개소, 좋음(Ⅰb) 5개소, 약간좋음(Ⅱ) 1개소로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천수는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연평균(2023년) 값, 호소수는 TOC(총유기탄소량) 연평균(2023년) 값을 '환경정책기본법' 제12조의 환경기준에 따라 구분된다.

상수원을 관리하는 9개 지자체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금지행위 및 오염원 관리 단속을 위한 순찰, 현수막 안내 등 홍보 활동, 상수원 지킴이를 통한 상시 감시와 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한 상수원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정읍시, 임실군, 무주군, 부안군은 상수원 수질 점검을 위한 채수 지점,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표주 관리 등에서 일부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어 개선토록 요구하였으며,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지방환경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표층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유량변동과 수질변화에 취약하여 취수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였으며, 집수매거를 설치하거나 대체 수원을 확보하는 등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것이다.

소병훈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점검이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용담댐 등 유역에 다수의 지자체가 포함되는 상수원은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역 지자체의 참여와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