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정책연구소가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전북교육'에서 특수교육기관 확충을 통한 특수교육대상자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 및 인력 증원을 통한 특수교육 환경 개선 등 그간의 성과를 살펴봤다.

이에 따르면 현재 도내 특수학교는 10곳으로 특수학교를 4개교 더 설립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전북지역에 3개의 특수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1개의 특수학교는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 계획을 준비 중이다.

(가칭)동부산악권 특수학교는 2026년 3월, 전주 직업중점형 특수학교와 군산 문화예술체육 중점 특수학교는 2027년 3월 각각 개교 예정이다. 김제?부안 서부권 특수학교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학교 3곳을 포함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도 증설했다. 특수학급 수를 살펴보면 2023년 505학급에서 2024년 558학급으로 10.5% 증설된 것이다.

특수교사와 지원인력 역시 늘었다.

특수교사는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신?증설에 따라 34명(6.8)이, 지원인력은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23.8% 증가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자 조기 발견 및 지원 사업을 시행했으며, 지원치료비 또한 1인당 월 12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인상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올해 핵심과제에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포함해 특수교육기관을 확충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6월 10~14일 5일 간 도내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전북교육청의 특수교육 정책에 대한 특수교사와 학부모의 생각은'이란 질문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가장 변화가 컸던 분야로 특수교육기관 확충(26.5%)을, 또 향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에 대해서도 특수교육기관 확충(22.4%)으로 나타났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