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 결과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등 6개 시군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차 선정 지역으로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이 있다.

이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서로 협력해 이룬 결과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이 특구당 30억원에서 100억원 안팎으로 지원된다.

이날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청 및 6개 시군과 함께 ‘머물고 싶은 글로벌 생명경제 교육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비전으로 ‘지역 발전전략 연계 우수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 지난 6월 28일 공모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북의 교육발전특구 운영기획서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여건과 특성을 분석한 현황자료를 토대로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구축, 지역 주도 공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략별 10대 세부과제도 설정했다.

뿐만 아니라 타지역과 차별화 된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 시·군, 교육청, 대학, 기업 유관기관들과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했다.

김관영 지사는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하는 것은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곧 전북자치도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교육를 펼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행복한 꿈을 실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거석 교육감은 “대담한 교육혁신으로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면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을 안팎으로 이끌고 지탱해 줄 인재를 양성해 '찾아오는 전북교육, 한국의 전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