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왕정동은 관내 수호천사봉사단(단장 이도순)이 지난 24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던 독거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빈집 대청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상자(81세, 여)는 배우자 사망 이후 남원축협에서 관리사무실로 사용했던 오래된 건물에서 무료로 생활, 최근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마을 내 빈집을 저렴하게 임대하여 이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마을 통장(이정근)이 동 맞춤형복지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호천사봉사단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날 봉사활동은 집 안에 있던 장롱 등 사용하지 않는 가재도구를 밖으로 옮기고 도배와 장판 교체작업 등 내부 정리를 진행했다.

왕정동 수호천사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을 위해 주민 1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을 넘어 선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도순 단장은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어르신께서 깨끗하게 단장한 집에서 생활하시게 된다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양병오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 흘려주신 수호천사봉사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