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지난 26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상·하행선)에서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화학물질 운반차량 안전운행 캠페인을 실시했다.

순천-완주고속도로는 석유화학 기업이 다수 위치한 여수·광양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통로로 화학물질의 이동량이 많고, 도내에서 운송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도로이다.

이날 캠페인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 홍보부스에서 화학물질 운반차량 운전자에게 안전운행 수칙과 화학사고 발생시 대응 요령 등을 직접 안내하고 운반차량에 사고예방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그간 전북청은 운반사고 예방과 신속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관내 염산 탱크로리를 대상으로 고무라이닝 검사 지원 및 유출사고 비상대응키트를 배포하였다.

 

작년에는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북남원 나들목에는 화학물질 비상 방재장비함을 설치하여 화학사고 발생시 방재물품(보호복, 흡착포, 모래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경철 화학안전관리단장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는 교통사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인명·환경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학물질 운반자의 안전운행 의식이 생활화되어 도로 위 화학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