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하얀양옥집, 전라감영 등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알리고, 전 세계 음악적 유산과 소통,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 전북자치도를 세계속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가꾸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판소리를 국내외에 알리는 목적과 함께 더 나아가 전통음악(농악 등), 음악적 유산인 다양한 장르(클래식, 대중음악 등)까지 확대 추진 가능하도록 목적을 확대하여 운영하게 됨으로써 축제가 더 폭넓고 성대하게 이루어지게 되어 기대가 크다.

벌써 제23회를 맞이하는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내용적으로 판소리의 가치와 향유를 위한 예술성을 중심으로 하되, 전통음악인 국악,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조화롭게 안배하고 전 세계 우수 공연을 유치하는데 집중해 진행된다고 전북자치도에서 알려왔다.

그동안은 가을에 열렸었으나, 올해부터는 시기적으로 가을 축제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위해 방학기간인 8월 여름 축제로 전환했다.

14개 시군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하고 본행사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축제 기간을 5일로 조정했으며 4~11월 사이에 진행된다.

축제의 총사업비는 32억4,700만원(도비 2,649, 자체수입 598)이고, 올해 축제의 키워드는 로컬 프리즘(시선의 확장)에서 판소리, 농악, 클래식, 대중음악의 조화에 두고 진행된다.

올해 축제 진행 프로그램은 7개 분야, 78개(총 105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더 알차고 내용이 풍부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이번 개막공연은 ‘풍물오페라 잡색’ 으로 8월 14일 오후 7시 30분에 모악당에서 열리며, 국가지정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이 올랐다. 

폐막공연은 8월 18일 오후 6시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며, 명창 조상현씨와 신영희 명창이 빅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올해에는 특별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초청하여 공연하는데, 한 사람의 공연만으로도 화제가 되는데 특별히 두 사람이 한무대에 오르게 된다.

정경화와 임동혁의 첫 듀오 공연은 8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