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인 이수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25일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열고 “민주당에서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KBS 전 아나운서인 김병찬 사회자와 광주 MBC 출신 아나운서 양종아 광주 북구을 당협위원장이 사회 도중 전북도민에 대한 폄하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이로 인한 지역 국회의원과 야권 소속 도의원들의 기자회견이 지난 24일 오전과 오후에 잇따르자 이에 대한 반박 성격의 기자회견으로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은 부적절했기에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실망하신 도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사회자 개인이 악의가 아닌 현장 내에서 웃음을 유도하기 위해서 한 말이었고, 행사 중에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사실을 왜곡하여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도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가스라이팅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도민을 위한 민생 보듬기와 지역발전 챙기기에 더욱더 매진하고 있다.”고 하며, “특히 장마철 호우피해 복구에 도민과 한마음으로 땀 흘리며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은 도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유념하고 도민의 여론에 귀 기울여 즉각 반응하도록 하겠다.”고 하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 의원의 사과 브리핑과 관련, 도민들은 이에 대해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의 의식 속에는 아직도 전북을 따로 떼어서 내놓은 자식 마냥 취급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개해 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