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맥축제’가 2015년에 생겨 올해로 벌써 10년이 되었다.

삼복 무더위 한여름 밤에 잠도 오지 않을 정도로 후덥지근하고 끈적거리는 저녁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고 나면 그 청량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시원하여 등골까지 시원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가게 맥주 축제’의 준말이 ‘가맥 축제’이고, ‘가맥 축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전주만의 독특한 여름 축제이다.

이 가맥 축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오프닝 공연에서 드론 쇼와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개막식이 열린다고 한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유명 초청 가수 공연과 가맥 클럽 파티, 참여 관객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컵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어 기대된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은 흥이 많은 민족이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는 우리 선조들의 노랫말에서 보듯이 원래 잘 노는 민족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먹고 노는 문화로 인해 보릿고개를 겪을 정도로 어렵고 못살던 시절에 국민이 더 못살게 된다고 걱정한 박정희 대통령은 이러한 노는 문화를 탈피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을 더 잘살게 하기 위해 70년대 이후부터 새마을 운동을 주창했다고 알려졌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라는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해 전국민에게 보급했다.

이 노래를 전 국민이 애창곡으로 부르며 일하기를 주창해 일해온 결과 오늘날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 국민도 외국에 견주어 잘 사는 만큼 여유를 즐기며 조금은 놀아가면서 삶의 여유를 찾아가며 일해야 생산성도 더 오르고 피곤함도 줄어든다.

이제 우리는 어디에 내놓아도 살만한 나라가 되어 5천 년 역사 이래로 우리 세대처럼 잘 살았던 시대는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도 의심스럽다.

올해 치러지는 가맥 축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컵과 그릇, 접시까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대신 더 청결을 유지해 진행한다고 하니 더 뜻깊은 축제가 될 것 같다.

또한, 축제장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하여 참여업체들과 사전에 간담회를 통해 가격도 비싸게 받지 않기로 하는 등 각별히 노력한다고 하니 축제가 더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가맥 축제를 전주시에서 적극 참여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로 키우기 위해 공식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축제가 이제 전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가 된다고 생각하니 더 기대가 된다.

외국 사례를 TV로 보면 지역민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널리 알려져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축제가 된 것이 셀 수도 없이 많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민들의 호주머니가 가벼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끼리끼리 모여 한여름의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가맥 축제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전주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치러지는 ‘가맥 축제’가 많은 시민의 참여로 아름다운 축제로 성황리에 치러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