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LINC3.0 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공정 실습 교육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22일 LINC3.0 사업단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매해 방학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전북대 반도체 관련 학과와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구축돼 있는 반도체팹 등에서 해당 분야 연구자들과 함께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을 통해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12명의 학생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제작과 이론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고감도 질병 진단 센서 개발을 위해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직접 바이오센서를 제작해보고 이를 이용한 진단 스킬도 키웠다.

이 교육을 이수한 김민송(기계설계, 18학번) 학생과 박현(나노바이오, 20학번) 학생이 반도체 직렬로 삼성전자에 합격했다.

삼성전자에 합격한 학생들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대학 내에서 이런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 교육을 통해 얻은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면접 PT 발표를 더욱 충실하게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철규 연구부총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우리대학이 도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관련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 양성과 양질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