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4일간 미성동주민자치센터 청보리밭에서 펼쳐지는 ‘제9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의 손길이 해동이 되면서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군산꽁당보리축제 실무를 담당하는 미성농업발전협의회(회장 신경용)는 미성동 모든 단체(24개단체, 기관)가 참여한 가운데 25일, 제9회 군산꽁당보리축제 출정식과 아울러 축제장 주변 경관 조성에 나섰다.

출정식은 군산꽁당보리축제 실무위원 임명과 아울러 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미성농업발전협의회원들의 결의문 채택으로 진행되었으며, 출정식이 끝나고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제장 주변 야산 등지에 봄보리를 파종하고 흙을 덮는 작업을 진행했다.

장두만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성농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축제장에 청보리와 유채 파종 작업을 적기에 마무리하여 다음 축제를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고, 보리 등 월동작물의 생육도 평년보다 양호하여 금년 축제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며, “이제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미성동 농업인 단체에서 참여하여 주변 야산의 잔재물을 정리하고 거기에 봄보리를 파종하여 축제장 경관을 가꾸는 일을 주민들은 꽁당보리축제 준비의 신호탄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군산꽁당보리축제가 군산보리산업의 초석이 되어 온 점과 흰찰쌀보리의 다양한 판로 개척에 수훈갑이라는 미성농업인의 자존감이 실천으로 드러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는 오는 27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축제대행사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곧바로 선정대행사와 프로그램 등 세부적인 협상에 들어가 축제의 품질을 꾸준히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