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는 17일 사교육을 억제하고 공교육을 강화해야 할 공교육 수장 전북교육감이 오히려 사교육 기관과의 유착 행태로 빈축을 사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이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이 지난 5월 31일 도내 학원 원장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게다가 전북에듀페이를 학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미 전북의 사교육 업계는 일제고사 부활과 초등 기말시험 실시 등 전북교육감의 학력 강조 정책기조로 인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여기에 표창장을 주고 경제적 지원까지 해주는 것이 과연 공교육 수장이 할 일"이냐며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사교육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학 행사를 열었다가 교육부의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며 "같은 잘못이 반복되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부조리한 커넥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