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전북도당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함께하는 신뢰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구·김슬지·김정기·나인권·박정규 도의원과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장과 이강세 부의장, 김광수·김두례·김원진·박태수 의원이 배석했다.

이원택 의원은 기자회견 출마선언문을 통해 당원 주권 중심의 대중적 전북특별자치도당을 만들겠다 며,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만들어 당원의 목소리가 정당 정책에 반영되고, 국정과 도정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하기 위하여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당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도당 체계와 운영의 혁신을 위하여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당의 문턱을 낮추어 365일 열려있는 전북자치도당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전북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현장 중심의 유능한 정책 정당을 만들기 위하여 전북자치도당이 중심이 되어 도정을 견인해 내고, 시급한 현안 해결과 국가 예산 확보의 중심축이 되도록 도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해 이슈와 정책을 리딩하고, 전북자치도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겠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도민과의 간담회를 활성화하고, 전북과 14개 시군과의 실무형 당정 협의를 통해 현안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북의 대도약을 이끌기 위해 ”새만금 인프라(철도, 항만, 공항 등)의 적기 구축을 통해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글로벌 농생명·문화관광 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단을 구축하고, 14개 시·군에 대한 내발적 발전전략을 통해 기후위기,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북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는데, 대한민국 무역수지는 200위로, 경제성장률은 1%대로 폭락하며, 대기업과 초부자 감세로 올해도 사상 최대의 세수 펑크를 예고하고 있다.”며, ”국회를 통과한 민생법안과 채상병 특검법 등 총 14회나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어 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하여 입법부를 무력화하고, 검찰을 앞세워 야당 대표를 376회나 압수 수색을 하며, 죄인 취급하고,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국가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음을 밝혔고,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복원시켰으며,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을 사수하여 전북특별자치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워왔으며, 쌀값, 한우값 폭락에 맞서 양곡관리법, 농안법, 한우법을 대표 발의하였고, 특히 대통령의 양곡관리법의 거부권에 맞서서 삭발까지 감행하며 싸워왔으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홀대에 맞서 싸우고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통해 ”친절한 전북도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특히 전화 친절응대 시스템을 만들고 사무공간 구조도 변경하겠다.”며 “당원들이 사무실에서 회의도 하고, 담소도 하는 공간확보를 통해 당원들이 더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전북도당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또한, ”14개 시·군을 모두 돌면서 전북 지역의 민원도 듣는 등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도당위원장 선거는 8월 2일 온라인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8월 3일 발표하게 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