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마술 꿈나무들이 무대 위에서 놀라운 마술을 펼쳤다.

(사)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회장 김승곤)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전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는 청소년 마술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주매일신문사와 전주시가 후원했다. 

국민MC 서정우씨의 사회로 진행된 경연대회는 전국 곳곳에서 온 20여 꿈나무(팀 포함)들이 참가했다.

소경희 마술사와 이희만 마술사는 심사위원을 맡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공, 카드, 링, 불꽃, 연기 등을 이용해 화려한 묘기를 선보였다. 또한, 쇼맨쉽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별출연자인 프로마술사 도기문씨는 무대 위에서 재치있는 컨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행사 분위기를 더 흥겹게 했다. 도씨는 영국 블랙플 매직 컨벤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갖춘 실력있는 프로마술사이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이정원(서울 성덕고2)군에게로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이주열(서울 천호초5)군이 차지했으며, 이경근(김제 덕암정보고2)군은 우수상을 수상받았다.

장려상은 노유찬(대전 전자디자인고3)군이 수상받았으며, 조현겸(광주 조대부속중3)군은 인기상을 수상받았다.

김승진(경기 파주 신일비즈니스고1)군은 특별상을 받게 됐다.

대상을 차지한 이정원군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절 응원해주신 동료들, 가족들,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주열군과 우수상을 차지한 이경근군, 장려상을 수상받은 노유찬군 등 기타 수상자들도 자신이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기뻐하며 앞으로도 더욱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그동안에 펼쳐진 마술경연대회 중 참가자들이 가장 많았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 친구들, 지도교사들도 더 많이 참석해 대회를 전보다 더 성공적으로 치르게 됐다”며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이번 경연을 통해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