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정도상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8일 오전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신이 조국 당대표에게 창당을 제안한 세 번째 인물이라며, 조국신당 창당발기인이 되어 전북도당을 창당하게 되었고, 지난 총선에서 전북도민들의 45%가 넘은 지지를 받아 감사하다며, 전국적으로 687만4,278표를 얻어 24.25%의 득표율로 비례 12석의 원내 제3당이 되었다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총선을 치르고 난 후 민주당에서 처음에는 원내 교섭단체를 20명에서 10명으로 줄여서 자신의 당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잠재적 경쟁자로 생각하는지 원내교섭단체 이야기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오는 20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위기에 맞서 싸워서 조국을 지키기로 했으며, 이것이 바로 자신이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87년 불완전하게 탄생한 6공화국을 버리고 7공화국을 열기 위하여 노력하고자 한다며,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된 공약사항으로는 먼저, 시대정신의 스케일업으로 검찰독재 조기종식, 윤석열 정권의 조기종식은 물론이고 7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과 목표를 설계하고 그 목표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할의 스케일업으로 각 시·도당은 풀뿌리 당원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중앙당을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과 학습의 스케일업으로 치열하게 학습하고 교육하며, 당원 배가에 노력해 지속 가능한 제1당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그리고, 현재 ‘조국 정치학교’ 개설을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이 학교를 통해 배출되는 수료생들을 철저히 교육시켜 비록 무명일지라도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그리고 시·군 단체장과 도지사까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도록 하겠다며 인재발굴과 성장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주권당원 아카데미’도 개설하여 당원이라면 의당 갖추어야 할 인문정신과 정무적 감각, 당의 진로와 목표를 분명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학습에 힘쓰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국혁신당이 7공화국으로 가는 위대한 도전자, 위대한 정당이 되고자 하며, 조국을 지키고 조국의 동반자가 되어 전북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최고위원이 되고자 하여 출마했다고 희망에 부푼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열리며, 사전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 전 당원이 투표해 2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되며, 득표율이 가장 높은 최고위원 후보자가 상임 최고위원이 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정도상 최고위원 후보자는 1960년 출생으로 장훈고와 전북대 독문학 학사와 전북대 국문학 석사 졸업 후 중앙대에서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고,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7년 단편소설 '십오방이야기'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부이사장,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집행 회장을 지내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2008년 제25회 요산 문학상과 2008년 제7회 아름다운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조국혁신당 창당 주요 멤버로 전북도당을 창당해 활발한 정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국 대표와는 2012년부터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인연의 끈을 이어오고 있으며, 조국 대표가 어려울 때 작가 1,200여명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는 등 조 대표와 정치적 궤를 함께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