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거석 교육감 2주년 중간평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 21~28일까지 전북 11개 교육단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서거석 교육감이 교육정책을 민주적으로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5점 만점 중 1.86 점으로 전체 15개 공통 문항 중 최저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원들에게만 따로 질문한 8개 문항 중 최저점수를 받은 항목은 노동조합에 대한 서 교육감의 평가라고 했다. ‘교원단체 및 노조를 존중하며, 단체 교섭·협약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점 만점 중 1.7점으로 혹평했다는 것. 가장 큰 이유로 교권을 보호하고 교사들의 온전한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교조 단체협약 168개 조항의 일방적 만료 통보라고 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이 자체로 진행한 설문의 긍정평가는 70%에 육박하나 전북 11개 교육단체가 진행한 설문에서는 부정평가가 70%나 되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설문의 내용을 보면 두 설문의 방향성이 다르고 지적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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