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도내 9개 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 지정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전북특별자치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자공고 2.0’ 신청학교 9개교를 모두 교육부에 추천했다. 

이 사업은 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별로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해 지역의 교육혁신을 실현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학교로는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군산동고 △정읍고 △김제여자고 △한별고 △진안제일고 등이다. 

한편 교육부는 추천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전북교육청의 지정·고시를 통해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자공고 2.0으로 운영된다. 

자공고 2.0으로 지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이 지원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 2.0 유치를 위해 신청 학교를 적극 지원해왔다”면서 “지자체, 대학 및 기관이 학교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