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천면(면장 김재하)은 지난달 28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음악동호회 발대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동호회 명칭은 ‘주천 육모정 음악동호회’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주민과 취미로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지역 활력에 앞장설 계획이다.

주천면은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점으로, 20년전에는 육모정과 구룡계곡 등에 많은 관광객과 피서 인파가 몰리면서 호황일 때가 있었으나 인구가 급감하면서 이 같은 명성이 점차 사라지면서 찾아오는 사람도 줄어 지역 자원 보존에도 위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농촌지역 인구가 급감하면서 지역 소멸위기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창단하게 된 이 모임은 앞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먹거리 등 홍보는 물론 주민 생활에 밀접한 행사 등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김재하 면장은 “동호회가 주민들과 행복을 나누고 화합은 물론 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살기좋은 고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