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중국 길림성교육청 “학생·교직원 교류 활성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중국 길림성 교육청과 학생·교직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거석 교육감은 24일(현지시간) 중국 길림성 교육청과 국제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5일에는 중국 길림성 장춘사범대학교와 길림성실험중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장춘사범대학에서는 리우펑페이 부총장과 간부들을 만나 학생·교직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장춘사범대학은 장춘 지역 교육 현황 등을 소개한 뒤 교사 교육 관련 프로젝트를 전북교육청과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서 교육감은 “교사 교육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장춘사범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사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길림성실험중학교에서는 △학력 증진을 위한 학생 평가 방안 △학교 폭력 발생 시 교육적 절차 △양국의 국제교류수업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학생 방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완샹 길림성실험중학교 교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며, 인류의 희망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교육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육감은 24~27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교류수업 확대 △온라인수업과 현지 방문 학생의 대면 수업 △교직원 방문 연수 등 향후 양국간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와 자매관계인 강소성을 비롯해 산동성, 절강성과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길림성 교육청과의 이번 협의가 양국 교육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길림성 교육청은 유·초·중·고 및 대학까지 관내 9000여 개 학교를 관할하고 있다. 소속 학생 수는 300만여 명에 달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