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체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2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문승우 후보가 단 한 표 차이로 당선되는 기적을 연출했다.

의장 1차 투표에서 황영석 후보 는 15표, 문승우 후보가 14표, 박용근 후보가 8표로 과반수에 이르지 못해 2차 투표가 이루어졌다.

2차에서는 역전이 이루어져 문승우 후보가 19표, 황영석 후보가 18표를 얻어 단 한 표 차이로 문승우 후보가 당선되었다.

민주당 내 부의장으로 1부의장에는 이명연 후보가, 2부의장에는 김희수 후보가 당선됐다.

상임위원장은 기획행정위원장에 최형열 후보, 농업복지환경위원장에는 임승식 후보, 경제산업건설위원장에는 김대중 후보, 문화안전소방위원장에는 박정규 후보, 교육위원장에는 진형석 후보, 운영위원장에는 윤수봉 후보가 당선됐다.

도의회는 민주당 의원이 37명이고, 나머지 국민의 힘 소속 1명, 진보당 소속 1명, 정의당 소속 1명인 관계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이루어지는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등 선거보다 이번 민주당 내 경선이 본 선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이수진 의원이 24일 2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2부의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