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는 20일 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65만 전주시민의 통합추진 열망을 대신해 1만8,132명의 서명서를 전주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1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서명활동을 벌이며 전주시민의 통합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3년 6월 26일 통합 실패 후 11년 만인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와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리고 당시 통합 실패가 혐오시설완주이전, 전주시채무폭탄, 각종복지혜택감소 등 왜곡된 내용의 광범위한 유포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통합으로 인해 완주 주민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군민이 군지역 주민으로서 받는 노인·청년 수당, 복지수당, 농업지원, 농촌지역 교육특례 등 혜택을 더욱 더 강화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범기 전주시장에 대하여는 김관영지사와 함께 도내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반듯이 통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주문했다. 동시에 조속한 시일내에 전주시의 T/F팀을 구성하여 현재 완주군이 누리고 있는 복지, 세금, 농업지원 등에서 법령 및 조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통합 추세에 있고 현재 92개 시군중 유일하게 전북도의 전주시와 완주군뿐이다고 지적했다. 완주·전주통합은 전북도의 발전과 완주군민, 전주시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기회이고 더 이상 외면하고 방관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단체는 “이번 완주군민의 주민투표에서 완주·전주통합이 성사된다면 우범기 시장은 통합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완주군민이 원하는 지역에 통합 청사 입지를 조기에 선정하여 기공식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회견을 마쳤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