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춘향폐차장에서 펌프차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차량 인명구조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펌프차구조대는 화재진압 차량인 기존 펌프차에 119대원과 구조장비를 배치해 운영하는 형태로, 지난해 관내 차량사고 139건 출동 중 49건(약 35.3%)을 남원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펌프차구조대가 처리해 14명 인명을 구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이번 훈련은 남원소방서 구조대원과 펌프차구조대원 등 41명이 참여, 구조 역량 강화와 비상 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물 차량을 이용한 실습으로 진행됐으며, 내용은 ▲차량 구조 확인 ▲유압콤비툴 등 중량물 장비 사용법 숙달 ▲차량 측면ㆍ루프 개방 실습 ▲차량사고 상황별 인명구조 기법  숙달 등이다.

이칠성 과장은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조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