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장학재단(이사장 이상덕)은 지난 17일 교직원들의 뜻을 모은 정기기부신청서를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총 3,500여 명의 교직원들이 매월 정기적인 기부금으로 장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교원들의 정기기부 신청서를 종이비행기로 접어 하늘높이 날려보는 퍼포먼스도 함께 이뤄졌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은 지난 20여 년 동안 약 100억원의 기금을 모아 도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12일 전북지역 교사들의 제자사랑 실천 기금으로 마련된 ‘Real Love’ 장학금 1억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상덕 이사장을 비롯해 서거석 교육감, 권기봉 한국노총 위원장, 각 시군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도내 교원들의 기부문화 확산과 소외된 전북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과 희망을 주고자 기부릴레이를 진행, 가장 먼저 정기기부 신청서를 작성해 전북교육장학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덕 이사장은 "나눔의 리더십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전북교육의 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제자자랑 Real Love'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전북지역의 뜻있는 교육가족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기금이다. 

전북교육장학재단은 난치병과 희귀병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